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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새 마음으로 ‘깨끗하고 친절한 치과병원’ 새 출발
관리자
2024-01-30 | | 조회 164 | 댓글0


 

중앙보훈병원은 기존 건물을 허물고 6개 진료과목(▲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통합치의학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치과보존과)을 갖춘 지하4층~지상5층 규모의 치과병원을 신축 개원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죠. 환경만 바뀌고 사람은 그대로이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전 직원이 함께 새 마음가짐으로 ‘깨끗하고 친절한 치과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중앙보훈병원 이근우 치과병원장은 마치 신입생처럼 기대감에 한껏 차 있었다. 치과병원이 약 5년간의 공사 끝에 새롭게 탄생한 것. 그는 “고령화로 치과진료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데도 진료환경이 뒷받침되지 못해 늘 환자들에게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근우 병원장은 “쾌적하고 편리해진 진료환경에 걸맞게 전 직원 모두 새 마음으로 ‘깨끗하고 친절한 치과병원’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접근성 개선, 진료사각지대 최소화

치과병원은 6개 진료과목(▲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통합치의학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치과보존과)을 갖춘 지하4층~지상5층 규모로 신설됐다. 병원에 오는 길도 한결 편해졌다. 지하철역과 치과병원 간 연결통로가 설치돼 바로 출입이 가능해진 것. 고령환자와 휠체어 이용환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이다.

 


 

통합치의학과에는 휠체어 이용환자와 침대에 누워 이동해야 하는 입원환자를 위한 넓은 진료실이 마련됐다. 

 

내부 역시 환자 배려가 돋보인다. 특히 통합치의학과 한 편에는 휠체어 이용환자와 침대에 누워 이동하는 입원환자용 진료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기존보다 공간을 크게 넓혀 진료문턱을 낮춘 것.

지리적 특성도 십분 활용했다. 산이 바로 보이는 진료실에 통유리를 설치해 답답함을 해소했고 옥상에는 테라스와 정원 등 휴게공간을 조성해 일자산이 뽐내는 사계절의 정취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최신의료장비로 정확성·신속성·안전성↑

각 진료과에는 특성에 맞는 최신식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특히 디지털보철장비를 다수 도입해 더 정교하면서도 신속한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졌다고.

보철과 김성용 과장은 “기존에는 본뜨기작업을 위해 실리콘인상재를 물고 있다 보니 연하기능이 약한 고령환자들이 삼키는 일도 있었다”며 “지금은 구강스캐너로 간단히 촬영하면 돼서 사고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치기공사가 디지털 캐드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로 환자의 보철물을 설계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3D프린터로 출력된 보철물(오른쪽).
 

 

구강스캐너영상은 컴퓨터에 자동으로 저장돼 기공실 컴퓨터로 전송되고 치기공사는 캐드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철물을 설계한다. 이후 3D프린터에 출력명령을 내리면 환자에게 딱 맞는 보철물을 생성해낸다.

김진 치기공사는 “일일이 왁스로 제작하던 일이 기계로 대체 가능하며 작업프로그램을 실행해놓고 퇴근하면 다음 날 아침 완성된 보철물을 확인할 수 있다”며 “환자의 진료기간도 그만큼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D-CT는 치아의 모든 면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임플란트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한층 정교한 수술계획을 세울 수 있다.
 

치과용 3차원 씨티(3D-CT) 도입으로 임플란트수술 역시 한층 정교해졌다. 기존 파노라마엑스레이는 2차원 사진이라 치아의 단면밖에 못 봤지만 3D-CT로는 치아의 앞면과 옆면은 물론 신경관 깊이나 치아뿌리까지 자세히 볼 수 있어서다. 이근우 병원장은 “고령환자는 예후를 장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료결과까지 예측할 수 있어 환자·보호자의 불안감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멸균·소독시스템 정비…감염위험 철저히 차단



치과병원은 저온소독을 통해 기구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플라즈마 소독기를 도입하는 등 멸균·소독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했다.  

 

진료재료실과 치과공급실을 한 층에 배치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김수영 치과위생사는 “기존보다 멸균부터 소독, 포장, 출고까지 연속적으로 이뤄져 업무 효율성이 훨씬 높아졌다”며 “최신 플라즈마 소독기를 도입해 저온소독으로 기구손상을 최소화하는 등 멸균·소독시스템 정비에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중앙보훈병원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은 “치과병원 신축 개원으로 보훈대상자와 지역주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반짝 변화에 그치지 않도록 환자들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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